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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수도이자 정치의 중심지 캔버라의 역사와 명소

by 잽지식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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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라(Canberra)는 호주의 수도로, 호주 정치와 행정의 중심지입니다. 시드니나 멜버른처럼 대규모의 인구를 자랑하지는 않지만, 그만큼 독특한 매력과 조용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1913년에 공식적으로 수도로 지정된 캔버라는, 계획된 도시로서 도시 곳곳에 녹지와 호수가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캔버라의 역사, 정치적 중요성, 그리고 방문할 만한 주요 명소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계획된 도시, 캔버라의 역사

캔버라는 호주의 다른 대도시와는 달리, 계획에 의해 만들어진 도시입니다. 시드니와 멜버른이 각각 수도로 지정되기를 희망했으나, 정치적 중립성을 위해 두 도시 사이에 위치한 캔버라가 새로운 수도로 선정되었습니다.

캔버라의 도시 설계는 1911년에 국제 공모를 통해 미국의 건축가 월터 벌리 그리핀(Walter Burley Griffin)이 수주하게 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의 설계는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였으며, 도시 중심에 위치한 버리 그리핀 호수(Lake Burley Griffin)는 이러한 철학을 반영한 대표적인 랜드마크입니다. 이 호수는 도시 곳곳을 가로지르며, 국회의사당과 전쟁기념관 같은 주요 건물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캔버라는 처음부터 호주 정부의 중심지로서 설계되었기 때문에, 정치적 기능이 도시 곳곳에 깊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건축물들은 이러한 정치적, 행정적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호주 정치의 중심지

캔버라는 호주의 정치적 중심지로서, 중요한 국가 기관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호주 정부의 중요한 결정이 이루어지며, 시민들은 정치의 중심에서 그 과정을 직접 관람할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건물은 호주 국회의사당(Australian Parliament House)으로, 1988년에 개관한 현대적인 건축물입니다. 이곳은 호주 연방 정부의 중심으로, 상원과 하원이 열리는 장소입니다. 방문객들은 국회의사당을 직접 방문해 내부를 관람할 수 있으며, 정부의 회의를 실제로 관람할 기회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국회의사당 건물의 지붕은 잔디로 덮여 있어, 관광객들은 이곳에 올라 캔버라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또한 구 국회의사당(Old Parliament House)도 캔버라에서 중요한 역사적 건물로, 1927년부터 1988년까지 사용되었던 건물입니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운영되며, 호주의 정치사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캔버라의 주요 명소

캔버라는 정치적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의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호주를 대표하는 국립 미술관과 박물관들이 위치해 있어, 호주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호주 전쟁기념관(Australian War Memorial)은 호주의 군사 역사를 기리는 기념관으로, 전 세계 전쟁에서 희생된 호주 군인들을 추모하는 장소입니다. 이곳에서는 전쟁과 관련된 유물과 전시를 통해 호주 군인들의 용기와 희생을 되새기며, 매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경의를 표합니다. 특히 매일 오후 5시에 진행되는 추모 의식인 Last Post Ceremony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호주 국립 미술관(National Gallery of Australia)은 호주의 현대 미술뿐만 아니라 원주민 예술과 국제 예술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대규모 미술관입니다. 이곳에서는 호주의 전통적인 예술 작품부터 현대적인 미술 작품까지 다양한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시드니 놀란(Sidney Nolan)의 네드 켈리 시리즈(Ned Kelly Series)가 유명합니다.

또한, 호주 국립 박물관(National Museum of Australia)에서는 호주의 역사, 문화, 그리고 자연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가 열립니다. 원주민 문화와 식민지 시대의 역사적 사건들을 깊이 있게 다루며, 호주 전역에서 수집된 유물을 통해 호주의 풍부한 역사를 탐구할 수 있습니다.

 

 

캔버라 여행 팁

캔버라는 비교적 작은 도시이지만, 다양한 관광 명소와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이곳을 방문할 때는 도시의 주요 명소들을 도보로 즐기거나, 자전거를 대여해 여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캔버라는 자전거 타기에 적합한 도시로, 많은 공원과 호수를 따라 자전거 도로가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계절에 따라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가을에는 호주 국립 식물원공공 정원에서 단풍이 물드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봄에는 플로리아드 축제(Floriade)서 화려한 꽃들이 만개한 모습을 즐길 수 있습니다. 플로리아드 축제는 호주에서 가장 큰 꽃 축제 중 하나로,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오는 주요 축제입니다.

 

결론

캔버라는 호주의 정치적 심장부로,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국회의사당과 전쟁기념관 같은 상징적인 건축물들은 호주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며, 국립 미술관과 박물관은 호주 문화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캔버라의 조용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호주의 역사를 느끼며, 다양한 명소를 둘러보는 특별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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